[녹취구성] 이재명 "취임식장에 문대통령 손잡고 함께 설 것"
[앵커]
이재명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최종 선출됐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내년 3월 9일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자신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굳게 손을 잡고 취임식장에 함께 설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직접 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오늘 우리는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중·고등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습니다. 어린 나이 때문에 제 이름으로는 공장 취직도 할 수 없었습니다. 프레스에 눌려 팔이 휘어지고, 독한 약품에 후각을 절반 이상 잃어버린 장애 소년 노동자입니다. 정치적 후광도, 조직도 학연도 지연도 없습니다. 국회의원 경력 한번 없는 변방의 아웃사이더입니다. 그런 저, 이재명에게 집권 여당 대통령 후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겨 주셨습니다.
"국민 삶과 동떨어진 구태정치, 정쟁 정치 중단하라" "기득권의 잔치, 여의도 정치를 혁신하라" "경제를 살려라, 민생을 챙겨라, 국민의 삶을 바꿔라"
모두 절박하고 준엄한 국민의 명령입니다.
대전환의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기후 위기와 기술혁명, 세계적 감염병에 가장 잘 대응한 나라 대한민국, 그래서 일본을 추월하고, 선진국을 따라잡고, 마침내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국가 주도의 강력한 경제부흥정책으로 경제성장률 그래프를 우상향으로 바꾸겠습니다. 좌파 정책으로 대공황을 이겨낸 루스벨트에게 배우겠습니다. 경제에, 민생에 파란색, 빨간색이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유용하고 효율적이면 진보·보수, 좌파·우파, 박정희 정책 김대중 정책이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세계 최초로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나라, 기본주택, 기본금융으로 기본적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국민이 더 안전하고, 모두가 더 평등하고, 더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그 어떤 것도 먹고사는 문제보다 우선일 수 없습니다. 정쟁에 빠져 민생을 소홀히 하는 일, 절대 없을 것입니다.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의 신념을 지켜가겠습니다.
'나라를 지키는 든든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주변 강국의 패권 경쟁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자존과 국익을 지키겠습니다.
청산 없는 봉합이 아니라, 공정한 질서 위에 진영과 지역 네 편 내 편 가리지 않고 모두가 공평한 기회를 누리는 대통합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토건 세력과 유착한 정치세력의 부패와 비리를 반드시 뿌리 뽑겠습니다. 한순간도 미루지 않겠습니다. 당선 즉시 강력한 '부동산 대개혁'으로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없애겠습니다.
이번 '국민의힘 화천대유 게이트'처럼 사업과정에서 금품제공 등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사후에도 개발이익을 전액 환수해 부당한 불로소득이 소수의 손에 돌아가는 것을 근절하겠습니다.
저 이재명, 내년 3월 9일,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그리고 두 달 후 대통령 취임식장에 문재인 대통령님과 굳게 손잡고 함께 설 것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님께, "당신의 유산인 네 번째 민주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자랑스럽게 보고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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